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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TBL의 이해와 적용 워크숍(서울의대 권오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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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2회 작성일 19-05-29 16:29

본문

⊙ 참석자: 서울의대 권오빈

⊙ 참가 일정: 2019. 4. 12.(금) 17:00~20:00

⊙ 워크숍 명: 교내-TBL의 이해와 적용 워크숍

⊙ 내용:

제가 의대생 시절이던 2000년대 초중반은 Problem-Based Learning(PBL) 도입 초기였고, 학생 중 일부만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는데 제가 직접 경험했던 바는 없었습니다. 작년에 신임교수가 된 후 학생들과 소통하는 교육방법에 대한 궁금증이 있었고, Team Based Learning(TBL)도 그 방편 중 하나라고 생각하여 이 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워크숍 중에 TBL의 특성과 단계별 진행, 교수의 역할 및 수업 준비 형식 등에 대한 실질적인 지도를 받았고, 강사 및 참석 교수님들로부터 flipped learning에 대한 지식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조별 토론에 Padlet 웹사이트를 활용하는 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본과 1학년 소규모의 학생을 대상으로 선택교과목 4시간을 진행할 기회가 있어서, 이러한 TBL과 flipped learning을 수업에 적용해 보았습니다. <줄기세포를 사용한 연구 및 치료의 최신 동향>을 주제로 하는 이 수업은 5월 27일 오후에 총 3~4시간을 연속으로 강의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총 11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수업이었습니다. 학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반적인 TBL에 포함되는 선행학습(pre-class preparation) 및 IRAT/GRAT 같은 확인 평가를 생략하는 대신, 1교시를 교수자가 ‘줄기세포의 개념 및 줄기세포를 사용한 연구의 특징’ 대해 강의하는 시간으로 삼았습니다. 2교시에는 줄기세포를 사용한 치료가 시도되는 질환들을 학생들이 직접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고, 비슷한 질환을 검색한 학생끼리 조를 이루어(첨부사진 1) 해당 질환의 병태생리에 대해 줄기세포 치료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조별로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러한 수업 형식에서는 Padlet 웹사이트를 플랫폼으로 활용하였습니다(첨부사진 2). 3교시에는 이러한 줄기세포를 사용한 치료를 위해서 넘어야 하는 장벽들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조별로 오늘 배운 내용을 A4 1장으로 작성하여 제출하도록 하고, 동료평가 진행 및 설문지에 피드백을 적는 것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출된 보고서를 통해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얼마만큼 내용을 이해하고 배웠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개념을 잘못 이해한 것으로 판단되는 조에게는 정정하는 답장을 보내어 올바로 이해하도록 하였습니다. 설문지로부터는 아래와 같은 피드백을 얻었습니다.

-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의 개요를 알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조금 더 길고 자세한 내용 들었어도 괜찮았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흥미로운 주제로 수업이 진행되었고, 중간에 간단한 조별 조사 있어 집중이 더 잘 되었습니다.

- 부담이 적어서 좋았습니다.

- 수업은 간단하되 핵심은 잘 알려주셔서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 교수님께서 연구하시는 내용도 궁금했는데 못들어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 외에는 정말 좋았습니다.

-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와 치료가 지금 현재 어디까지 와 있는지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가장 흥미로운 주제의 수업이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하신 연구에 대해, 최신 연구에 대해 더 들어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의학발전의 핵심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였습니다. 주제와 강의 내용 간의 긴밀성도 있었고, 구체적인 예시까지 들어주셔서 이해하는데 힘든 점은 적었습니다. 생화학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듯합니다.

-오늘 줄기세포라는 흥미로운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이 많아 만족스러운 수업이었으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유도되고 많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수자 입장에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좋은 교육 방식을 알려주신 워크숍 담당자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